청춘의 암 투병기, 한방치료로 지켜낸 무용수의 꿈

발레를 시작한 지 20년, 무용단 주역 발탁 소식을 들은 그날, 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. 28살, 제 인생의 정점에서 모든 것이 멈춰버렸죠. 항암치료로 빠진 머리카락보다 더 아팠던 건, 무용을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. 처음 항암치료를 시작했을 때는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고, 몸의 균형도 무너졌습니다. 발레리나에게 이는 치명적이었죠. 도반한방병원을 알게 된 건 그때였습니다. 힐메이트를 통해 운동선수를 위한 맞춤 한방치료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. 보금한방병원의 근력 강화 침술과 오쿨리한방병원의 체력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,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. 일주일에 3일은 가벼운 스트레칭을, 한 달 후부터는 기본 발레 동작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힐메이트를 통해 만난 의료진들은 제 직업의 특수성을 이해해주셨고, 도반한방병원에서는 발레리나의 몸 상태에 맞춘 특별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셨습니다. 보금한방병원과 오쿨리한방병원의 협진 치료는 제 몸의 균형을 되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. 1년의 투병 끝에 저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처음 복귀 공연에서는 객석의 모든 관객이 기립박수를 보내주셨죠. 그동안 응원해주신 의료진분들도 객석에 계셨습니다. 그 날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. 이제는 주 4회 공연을 소화하면서도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습니다. 오히려 몸의 균형과 건강관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죠. 예술인 암 환우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, 한방치료의 장점도 알리고 있습니다.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은 분들, 특히 운동이나 예술을 하시는 분들께 제 이야기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. 꿈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 한방치료와 함께라면, 우리는 더 강하게 일어설 수 있습니다.